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태국 쇼핑리스트

최근 태국 여행을 8박 9일로 다녀왔다. 태국에서 뭘 사면 좋을지 싶어서 검색해 보니 뻔하게 반복되는 제품들이 많았다. 이 글에서는 내가 직접 구입하고 사용 후에 추천할만한 태국 쇼핑리스트를 간추려보았다. 본인뿐 아니라 태국 여행 선물로도 추천한다.

 

태국 여행에서 꼭 사야 할 것

동남아 여행 갔다 오면 받는 선물 중에 제일 별로였던 것이 두리안칩이나 코끼리 바지, 비누 같은 거였다. 맛도 디자인도 실생활에서 활용도도 낮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태국 여행에서는 이국적인 감성이 있으면서 저렴하고 국내에 가져와 사용하거나 먹어보고 다음에도 사 와야지 했던 제품들만 적어본다. 

 

1. 코코넛 비누받침

방콕 짜뚜짝 시장에서 구입한 코코넛 비누받침인데 디자인이 예쁘고 밑에 발받침까지 있어서 유니크하고 실사용하기에 좋다. 물고기, 거북이 등 유니크한 디자인이 많다. 가격은 4개에 100밧이니까 한국돈으로 개당 천원도 안 돼서 여러 사람에게 주기 좋은 기념품 선물이다.

 

2. 코코넛 크리스피롤

개인적으로 두리안 가공 제품은 호불호가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누구나 좋아하는 고급스러운 맛이 있는 코코넛 크리스피롤을 추천한다.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고 코코넛이 40% 가까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아 정말 맛있고 달지 않다. 태국 마트나 쇼핑몰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 근데 코코넛 과자 안에 과하게 질소가 들어간 제품들이 많아서 투명 케이스에 있는 코코넛 과자를 추천한다.

 

3. 아로마 목욕 소금

태국 쇼핑리스트 중에 '열대과일 비누'가 많지만 그보다는 약간 금액을 보태서 배쓰 제품을 구입하길 권한다. 350g으로 용량도 꽤 많고 아로마가 발달한 태국 답게 향이 다양하고 사용 후에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방콕 짜뚜짝 시장에서 한화로 12000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포장도 예뻐서 선물하기 좋다.

 

4. 레몬글라스 (Lemongrass tea)

다양한 향신료와 차 중에서 강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이국적인 맛의 레몬글라스를 추천한다. 자연 그대로 말려서 오가닉 하고 용량도 꽤 큰데 만원도 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지만 레몬글라스가 많이 나는 나라니만큼 상급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도 무척 좋다. 짜뚜짝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5. 인테리어 나무 모빌

라탄 같은 이국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유행하는데 저렴하면서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나무 모빌도 추천한다. 짜뚜짝 시장에서 한화로 5천 원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마감이 깨끗하고 물고기부터 새까지 디자인이 다양하다. 바람이 불면 꼬리가 풍차처럼 움직여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부피도 작아서 여행 선물로도 좋다.

 

6. 인스턴트 태국 라면

나처럼 태국 음식이 잘 맞는 사람이라면 배낭이 허용하는 한 인스턴트 쌀국수로 채워오시길 바란다. 작은 사이즈는 300원도 안되는데 아쉬운 데로 똠양과 쌀국수의 그리움을 달랠 수 있다. 맛있다. 특히 마마 제품들을 추천한다. 나는 애매하게 태국 잔돈들이 남아서 편의점 가서 태국 라면을 샀다. 태국 쌀국수처럼 토핑을 추가하면 꽤 괜찮은 쌀국수 맛이 난다.

 

8. 선실크 헤어팩

이 제품은 태국 여행을 갔다면 누구나 추천하는 제품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머릿결에 윤이 난다.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고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선실크 헤어팩 종류 중에서 주황색을 추천하고 싶다.

 

9. 코코넛 오일

질 좋은 코코넛이 많은 만큼 코코넛 제품들은 사 오면 이득이다. 특히 코코넛 오일 중에서 엑스트라 버진은 무얼 사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좋은 퀄리티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위에 제품들을 구입한 곳은 태국 방콕의 빅씨마트와 짜뚜짝시장이다. 방콕에서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입한다면 두 곳만 가도 충분하다. 식품은 빅씨마트에서 구입하고 나머지 선물은 짜뚜짝시장에서 샀다. 거리상 툭툭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걸리고 가격은 2인에 150밧(한화로 5600원 정도)다. 저렴하고 유니크한 태국 쇼핑리스트를 찾고 있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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