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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

숨겨진 태국 여행지 추천 꼬끄라단

by wp&n 2023. 5. 26.

태국 여행이라고 하면 돈 별로 안 들이고 갈만한 만만한 동남아 여행지라는 고정관념이 있을 거다. 나 역시 그랬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국에는 숨겨진 아름다운 곳이 정말 많다. 이 글에서는 숨겨진 태국 여행지인 꼬끄라단이라는 아름다운 섬과 가는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태국 여행지 꼬끄라단 물놀이 스노클링 가는 방법 

패키지 여행로 유명한 태국의 휴양지로는 파타야, 푸껫, 크라비 정도가 있다. 나 역시 패키지여행을 해봤었고 휴양 자체가 좋을 뿐이지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러던 중 일 년의 절반을 여행 다니는 분이 추천해 준 섬이 꼬끄라단이었다.

꼬끄라단-픙경
꼬끄라단

진짜 아름다운 태국의 휴양지는 남쪽의 작은 섬들이었다. 최근에 다녀온 꼬끄라단은 몰디브 못지않은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다. 아주 작은 섬이며 자유 여행으로만 갈 수 있는 곳이라서 가는 여정이 쉽진 않지만 그만큼 프라이빗하다.

꼬끄라단-바다
꼬끄라단-바다

세계 청정지역,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도 손꼽힌다. 처음 마주한 꼬끄라단은 너무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으로 다가왔다.

 

1. 꼬끄라단 물놀이 시간대

꼬끄라단의 바다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편이다. 그래서 시간대에 맞춰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수영해야지 하고 미뤘는데 그 시간엔 바닷물이 발목 밖에 안 올 수 있으니까 말이다.

물놀이하기 좋은 시간대은 오전에서 오후 2시 정도까지다. 너무 깊지도 않고 수영하기 좋은 깊이다. 바닥이 완만해서 갑자기 깊어지지 않고 해변 근처에서 수영하기 좋다. 하지만 오후 2시경부터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해서 4시 정도 되면 꽤 먼 곳까지 발목 깊이의 수심이 된다.

썰물-풍경
썰물-시간대-바다

근데 이때 풍경도 꽤 근사해서 유우니 사막 같은 느낌이 난다. 이후에는 다시 물이 점차 차올라서 오후 6~7시경에는 수영하기 좋은 깊이가 된다.

 

2. 꼬끄라단 스노클링

스노클링을 한다면 오전에는 부유물이나 모래 먼지가 있는 편이라서 오후에 물이 좀 빠지고 난 후에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꼬끄라단은 해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국립공원으로 개발이 안되기 때문에 그만큼 청정지역이고 정박한 고깃배를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물고기가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는 몰디브에도 가본 적이 있는데 꼬끄라단은 몰디브 못지않게 소박하지만 해변이 아름답다. 물론 가격은 비교가 안될 만큼 저렴하다. 다만 물속의 스노클링이 목적이라면 몰디브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전문 스노쿨러가 아닌 이상 즐길만한 물고기는 충분히 만날 수 있다.

 

3. 방콕에서 꼬끄라단으로 가는 방법

우선 태국 남부의 뜨랑으로 가야 하며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야간 기차를 이용하여 뜨랑 기차역으로 가거나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태국 국내선을 타고 뜨랑 공항으로 가는 것이다. 야간 기차는 10시간이 넘고 비행기 가격의 40% 정도라서 비행기를 선택했다.

아침 6시에 호텔을 나섰다. 내가 묵던 호텔은 카오산로드와 멀지 않았는데 전날 호텔에 부탁해서 택시를 예약했고 500밧(20,000원)을 냈다. 돈므앙 공항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돈므앙-공항
돈므앙-공항

이때 중요한 것이 공항 터미널 1,2가 있는데 자신의 비행기 해당 터미널로 택시 기사님께 말해야 한다. 비행기표는 에어아시아로 예약했고 돈므앙 공항에서 뜨랑 공항까지 왕복 인당 14만 원 정도다. 비행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뜨랑-공항
뜨랑-공항

공항에서 꼬끄라단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추천하고 싶은 건 게이트를 나와서 바로 왼쪽에 보이는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통 꼬끄라단을 가려면 선착장까지 차나 미니밴으로 가야 하고 선착장에서 섬까지 롱테일보트를 타야 한다. 조인트티켓은 이 두 개의 티켓이 세트로 된 것이다.

이 여행사에서는 3가지 옵션 중 고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인트 티켓을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인당 900밧( 34,000원)이며 공항에서 승용차로 1시간 동안 이동해서 선착장까지 데려다주고, 거기서 1시간 정도 보트를 타고 꼬끄라단에 내려주는 총비용이다.

나머지 옵션들은 배표를 제외한 뜨랑 시내 혹은 선착장까지만 데려다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는 건데 시간과 노력을 생각한다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선착장
선착장

참고로 선착장에서 배표만 구입할 경우 인당 700밧였기 때문이다. 2인 기준이다. 1인 혼자 보트를 전세 낸다면 더 비쌀 수도 있다.

물론 트랑 시내까지 가서 조인트 티켓(미니밴+롱테일보트)을 구입한다면 인당 500밧 정도로 저렴하다. 하지만 공항에서 트랑 시내까지 데려다주는 비용이 인당 90밧이고, 미니밴 출발시간도 미정이라 나처럼 방콕에서 개인적으로 간다면 번거로워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선착장은 kuang tung ku pier이고 조인트 티켓 혹은 롱테일보트를 예약할 수 있다.

  • 주소 : 50 M.3 Bangsak, Kangtang, Trang 92110
  • 전화 : 087-6464925, 083-5941610
  • 이메일 : Pitchayatravel@gmail.com

 

꼬끄라단은 약간의 노력을 좀 더 들어야 하지만 태국 여행일정이 6박 이상이라면 충분히 갈만한 곳이다. 숨겨진 보석 같은 태국 여행지로 추천한다.

 

 

태국 휴양지 꼬끄라단 숙소 여행경비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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