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수경 착용법과 관리법 안티포그액 만들기

수경에 물이 들어온다면 소모품의 특성상 고무 마킹이 약해져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경우가 수경을 올바로 쓰지 않아서다. 이 글에서는 올바른 수경 착용법과 관리법 그리고 집에서 직접 안티포그액 만드는 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올바른 수경 착용법과 수경 관리법

제일 중요한 것은 수경 안쪽 렌즈를 만지지 않는 거예요.

 
수영을 다닌 지 꽤 되었어도 수경의 착용법이나 관리 방법을 배우지 않다 보니 사람들을 보며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수경을 쓰지 않으면 물이 들어올뿐더러 김이 서리거나 수경 자국이 많이 남게 된다. 심한 경우는 안압이 올라가거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올바른 수경 착용법과 관리법, 집에서 쉽게 만드는 안티포그액 만드는 것 까지 알아보자.
 
 

수경 착용법

수경은 압축해야하는 특성상 착용하는 순서와 각도가 중요합니다.

수경

 
◆ 수경 쓰는 순서

1. 일반적으로 수경 안쪽에는 김서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엔 수경을 물에 적시는 것이 좋다.
2. 수경의 렌즈 부분을 먼저 얼굴에 대고 위치를 맞춘 후 끈을 뒤로 넘겨 머리에 두른다.
3.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끈 위치는 점점 위로 가도록 사선으로 올린다.

수경-각도

이때 고무끈이 두 줄로 되어 있는데 반드시 벌릴 필요는 없다. 머리 묶는 위치에 따라서 나란히 있거나 겹쳐 있어도 된다. 너무 조이지 않게 고무끈 길이를 조절한다.
 
참고로 수경을 고를 때 처음부터 별도의 노즈브리지 여분이 함께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경-코받침-노즈브릿지

사람마다 코의 넓이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여분 노즈 브리지가 있다면 자신의 얼굴에 맞게 수경을 맞추기가 훨씬 용이하다. 물이 들어온다던가 불편한 경우 노즈 브리지만 바꿔도 편한 경우가 많다.
 
 

수경 관리 방법

수경 안쪽면은 김서림 방지 특수 코팅이 되어 있으므로 렌즈 안쪽을 타월이나 손으로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다. 수영 후에는 수경 바깥면에만 중성 세제 한 두 방울을 떨어뜨린 후 물로 가볍게 헹구고 물기를 턴 후에 서늘한 곳에 두고 건조하면 된다.
수영 후에 젖은 수모나 수영복과 가방 안에 같이 두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코팅이 벗겨져 김서림이 생길 수 있다.
 
 

안티포그액 만들기(김서림 방지제)

수경에 김이 자꾸 서린다면 김서림 방지 액을 직접 만들거나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몇 천 원부터 몇 만 원까지 다양하다.
직접 만들 경우엔 집에 있는 주방세제와 레몬 또는 식초를 1:1로 섞고 흔들어서 사용하면 된다.
사용방법은 수경 안쪽에 방지제를 조금 부어준 후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5~10분) 한두 번 헹구면 된다. 코팅이 약해질 수 있으니 물을 세게 틀고 많이 헹굴 필요가 없다.
 
올바른 수경 착용법과 관리법을 숙지해서 즐거운 수영생활 하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